화성 전지공장 화재 재발 방지 대책 점검
소방청은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며, 전국 유사 전지공장에 대한 소방관서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통해 37개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였고, 이 가운데 소방청이 13개 세부 과제를 맡고 있으며 현재 8개 과제를 완료했습니다. 특히 리튬전지와 같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제품의 안전 관리 방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지공장 화재 재발 방지 대책 추진 현황
소방청은 화성 전지공장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1년간의 기간을 두고 여러 과제를 세부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37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 지난해 9월에 발표되었으며, 소방청은 이 중에서 13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완료된 과제는 8개에 이르며, 나머지 5개 과제는 법령 개정 사항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전지와 같은 특수가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 연구는 오는 11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수가연물의 세부 기준도 재정비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 및 안전 의식 제고 방안
소방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전지공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지역 소방관서장을 통해 각 사업장을 방문하여 화재 예방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이 점검에서는 단순히 시설의 안전 여부를 체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행정지도도 병행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 교육 실시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대피 매뉴얼 숙지 여부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러한 점검과 교육은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보다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화재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현장 점검 및 교육을 통해 전지공장의 직원들이 보다 높은 안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험물 사업장 관리 개선 및 법령 개정 계획
소방청은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위험물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관리 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위험물시설 전문점검업'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제도는 전문 역량과 검증된 장비를 활용하여, 위험물 취급이 잦은 현장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법률도 함께 마련되어 입법 절차가 진행됩니다.
또한, 리튬 등 금수성 물질의 취급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 기준을 전국 시도 조례에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의견 조회를 진행하여 올 12월 중으로 전국 시도에 조례 개정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화성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소방청은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며,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화재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대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며,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