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20 정상회의 및 중동 순방 일정 발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UAE,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순방은 한국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다채롭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 일정 및 참석 목적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다양한 경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첫 회의로,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1세션에 참석하여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어서 22일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 하에 기후 변화와 재난 위험 경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다음 날인 23일 오전에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에 관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 대통령은 G20 회의를 통해 한국의 재정 정책과 기후변화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G20 회의의 주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위성락 실장은 APEC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G20에서도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AI 사회에서의 회복과 성장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G20 회의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로, 2028년에는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위 실장은 한국 정부의 이번 순방이 아프리카와의 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G20 정상회의가 20년을 맞이한 만큼,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연대와 협력 복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하는 실용 외교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및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다변화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UAE, 이집트 방문 및 외교의 초점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포함하여 중동의 핵심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로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 UAE 아부다비에 도착하여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공식 환영식과 함께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MOU 서명식과 국빈 오찬도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UAE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후 UAE 부대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서 20일에는 이집트로 이동하여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 등의 일정으로 이집트 방문을 시작한다. 카이로대학교에서의 연설과 저녁에는 재외동포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평화, 번영, 문화 등 여러 차원에서 국가 간의 호혜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란과의 관계 악화 속에서도 중동 국가들과의 긍정적인 외교 관계를 형성하고, 경제적, 전략적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일 것이다. UAE, 이집트, 튀르키예와의 협력은 우리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운영하고 중동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 방문 및 K-문화 교류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21일부터 25일까지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하여 역사적인 장소 방문과 여러 고위급 회담을 통해 한국과 튀르키예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튀르키예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묘소를 방문하고,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일정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서울에서 한국전참전기념탑 헌화를 통해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의를 다지고, 오후에는 재외 동포들과의 만찬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위성락 실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튀르키예와의 평화적 협력, 방산 수출 확대 및 투자 교역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차원에서도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튀르키예와의 K-컬처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문화 교류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새로운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으로의 방문은 단순한 경제적 소통을 넘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깊이 있는 외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21세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과 연대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과 중동 3개국 순방은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문화적 협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의 외교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